3년간의 준비 작업… '리어왕' 오리지널 버전 11월 첫선
3년간의 준비 작업… '리어왕' 오리지널 버전 11월 첫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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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맥베스''햄릿''오셀로'와 함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은 '리어'와 그의 세 딸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늙은 리어왕은 세 딸들에게 국토를 나누어주기로 결정하고,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물어본다.
 
​아버지의 대한 사랑을 과장해 표현한 첫째 딸과 둘째 딸에게는 국토를 절반씩 나누어주고 자식으로써 효성을 다할 뿐이라고 덤덤하지만 진솔하게 대답한 셋째 딸은 추방하게 된다.

그 이후 국토를 물려받은 두 딸의 냉대를 참지 못한 리어왕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황야를 헤매 다니며 두 딸을 저주하며 광란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이 오는 11월 약 한 달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까지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35명의 배우와 50여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출연배우가 35명에 이르는 대작인 만큼 수 차례에 걸쳐 실시된 오디션도 화제가 된바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영국왕립연극학교 출신의 실력파 연출가 강민재가 맡았다.

내적 갈등과 혼란, 비극적인 상황에서 표출되는 분노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주인공 리어왕 역에는 배우 안석환과 손병호가 더블캐스팅으로 서로 전혀 다른 색깔의 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어왕의 첫째 딸인 '거너릴'역에는 강경헌, 둘째 딸 '리건' 역에는 이태임, 이은주가 맡는다.

이 외에도 '글로스터' 역의 권병길, 박상종, '켄트' 역의 오대석, '바보' 역의 김평조 등 오랜 연극무대 경험으로 무장된 베테랑 연기자들도 대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리어왕'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연극 '리어왕' 포스터
연극 '리어왕' 포스터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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