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박성웅 하반기 극장가 접수…'묵직한 존재감'
마동석·박성웅 하반기 극장가 접수…'묵직한 존재감'
  • 김리선
  • 승인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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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세'배우…하반기 극장 개봉 줄줄이


하반기 극장가 접수한 배우 마동석, 박성웅/사진=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김리선】하반기 영화계는 가히 마동석과 박성웅 전성시대로 불릴 만하다. 이들의 캐스팅 소식와 출연 영화 개봉 소식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고 있다. 그만큼 '대세'배우라는 말이기도 하다.

덩치에 맞지 않은 부드러움과 귀여움으로 '마블리'란 애칭으로도 유명한 마동석은 액션물과 코믹물을 넘나들며 다작 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 외에도 올해에만 '신과함께', '원더풀라이프', '곰탱이(가제)', '챔피언' 등 총 여섯 작품에 주연을 꿰차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범죄도시', '부라더' 스틸

우선 그는 내달 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에서 그는 강력반 형사역을 맡아 조폭보다 더 조폭같은 형사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조직폭력단과 이들을 잡으려는 강력반 사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형사 액션물로, 마동석표 과감한 액션신도 볼거리다.

이어 11월에는 코믹물 '부라더'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특이한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물이다.

영화 속 마동석은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뼈대 있는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목는 형 '석봉' 역을 맡아 코믹스러운 면모를 한껏 드러낼 전망이다.

그는 현재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곰탱이'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곰탱이'에서 마동석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 부임하게 된 체육교사 기철을 맡아 배우 김새론과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기철은 조용히 현실에 순응해 살아가려하지만, 유진을 만나면서 점차 정의로워져 가는 모습을 드러내며 듬직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메소드', '브이아이피' 스틸

2013년 영화 '신세계'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박성웅도 11월 영화 '꾼'과 '메소드' 두 편의 영화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해어화''검사외전''무뢰한'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온 그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간부로 등장,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영화다. 그가 맡은 '곽승건' 역은 희대의 사기꾼의 눈과 귀가 되어주며 뒤를 봐주는 역할.

아울러 같은 달 개봉하는 방은진 감독의 신작 '메소드'에서는 기존의 카리스마를 벗어내고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메소드'는 배우들의 연극 무대와 현실을 오가는 욕망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연기파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 그리고 재하의 연인 희원 세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베테랑 '메소드 배우' 재하로 분한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역사극에도 얼굴을 비춘다.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안시성'에서 중국 대륙을 제패한 권력자이자, 고구려를 침공한 당태종 이세민 역을 맡아 5개월간의 촬영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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