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석상(Kim Jiseok Award)'이 신설된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창설멤버였던 그는 20여년간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5일 영화제 측은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지석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격려라는 상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을 선정해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석상은 매해 구성되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의미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는 특히 고인과 오랫동안 교류해온 아시아영화전문가와 아시아영화인으로 특별히 구성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와 달시 파켓, 그리고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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