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가곡의 밤'…'미궁'부터 '광화문'까지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가곡의 밤'…'미궁'부터 '광화문'까지
  • 김리선
  • 승인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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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병기 '가곡의 밤' 포스터

【인터뷰365 김리선】"북악(北岳)과 삼각(三角)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어느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서정주 시인의 시 '광화문'에 가야금의 명인이자 작곡가인 황병기가 곡을 붙인 '광화문'이 초연된다.

황병기는 내달 9일 인천 청라의 엘림아트센터에서 가곡 공연 무대를 펼친다.

황병기의 해설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들은 1975년 명동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곡 '미궁(迷宮)'을 비롯해 1959년 서정주가 지은 동명의 시에 새로 곡을 붙인 '광화문' 등이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광화문'은 2017년 신작으로 정가의 명인 박문규가 노래한다.

특히 이 날 공연에서 함께 연주될 작품 '미궁'은 작곡자 황병기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한다. 전통적 가야금의 연주법을 사용하지 않고 첼로 활 또는 장구채·거문고 술대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윤인숙 소프라노의 목소리 역시 비성악적인 우는 소리·신음하는 소리·신문 낭독하는 소리 등 일상적인 소리를 사용해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황병기 작곡으로 1990년 평양에서 초연됐던 '우리는 하나', 황동규 시인이 첫사랑을 시로 적었던 '즐거운 편지'를 윤인숙 소프라노가 노래하고, 탁월한 가창력으로 정가를 노래하는 강권순이 서정주 시인의 '추천사'외에 '차향이제'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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