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스크린 독과점 논란…마음 무겁고 송구하다"
'군함도' 류승완 감독 "스크린 독과점 논란…마음 무겁고 송구하다"
  • 김리선
  • 승인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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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완 감독

【인터뷰365 김리선】"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본의 아니게 제가 만든 영화가 문제가 되고 있어 송구스럽다"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29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스크린 독과점과 역사 왜곡 논란 등 최근 일고 있는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26일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4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돌파 신기록이다. 그러나 개봉 당시 2027여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하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불을 지폈다.

류 감독은 "나도 독립영화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며 "영화단체들과 영화인들이 끊임 없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 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감독과 제작사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배급사에서도 당황하고 있다. 관이 이렇게 많이 잡힐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친일 조선인을 일본인보다 더 악랄하게 부각 시키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류 감독은 "'군함도'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창작물"이라며 "그 무엇도 과장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친일파들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고, 역사적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친일파 청산 문제가 정리가 될 때까지 지적하고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 영화를 준비하는 수 년 간 철저히 고증을 받았다"며 "집단 탈출 장면 조차도 군사 전문가분들의 자문을 받았다.인물이나 서사구조, 사건은 창작된 부분이 있지만, 이 역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의 '평점테러'과 관련해 "관객분들이 배부르지 않을 만큼 당근을 주시고, 제가 쓰러지지 않을 만큼의 채찍을 때려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관객분들 한 분, 한 분, 영화를 보신 분들의 반응은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하고 저의 자양분이 된다"고 밝혔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스타들이 총 출동해 개봉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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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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