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국악 공연을 연출한다.
14일 국립국악원은 김 감독이 '국악 대표 관광 공연-꼭두'의 연출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외국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제작비는 12억~13억원이 투입된다.
국립국악원은 그동안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공연 장르의 벽을 허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패션디자이너 출신 정구호의 야외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연출이다. 또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 진태옥은 연극 '메디아' 의상에 도전했다.
국립국악원이 이번 연출을 영화감독에게 맡긴 것도 국악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의도이다.
공연은 상여를 장식하는 목각 인형 꼭두를 소재로 하며, 영상을 활용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연출 전문이지만 그동안 판소리 등 국악 장르에도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고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을 판소리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을 재탄생시켜 개막작으로 내놓았다.
올해도 같은 영화제에서 레게와 판소리를 엮어낸 음악극 '레게 이나 필름, 흥부'를 선보였다.
'국악 대표 관광 공연-꼭두'는 오는 10월4-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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