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보다 더한 ‘군함도’, 황정민-소지섭-송중기 "역사가 주는 정신적 고통 힘들었다"
지옥보다 더한 ‘군함도’, 황정민-소지섭-송중기 "역사가 주는 정신적 고통 힘들었다"
  • 유이청
  • 승인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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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


【인터뷰365 유이청】류승완 감독 신작 ‘군함도’가 관객에게 다가갈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다.


30일 제작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아비규환 포스터와 제작진의 코멘터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한수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400여명의 목숨 건 탈출기를 그린다.


군함도는 일본 하시마섬을 일컫는 말로, 섬을 둘러싼 높은 제방 때문에 멀리서 보면 마치 군함을 닮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시마 탄광에는 일제 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참혹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극중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호텔 악단장 이강옥,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한 주먹 최칠성, 송중기는 독립투사를 탈출시키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이정현은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을 각각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옥이자 감옥 같았던 군함도에서 탈출하고자 필사적인 조선인들이 한데 엉켜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목숨 걸고 탈출하고자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그대로 재현된 느낌이다.


함께 공개된 코멘터리 영상에서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은 영화가 만들어진 계기와 그 과정을 말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고,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소지섭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역사가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송중기는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한 긴장감을 말했다.


이정현은 "몸 어딘가가 멍들어있고 다쳐있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황정민은 "촬영이었으니 이 정도지 이게 실제라면 어땠을까. 그 숨통 막힘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영상에는 실제 군함도를 재현한 대규모 세트, 치열한 촬영 현장 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한편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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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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