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인문학자 고(故) 박이문 박사의 글 모음 ‘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

【인터뷰365 유이청】철학자이면서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한 고(故) 박이문(1930-2017) 박사의 글을 모은 ‘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미다스북스)이 오는 5월1일 출간된다.

올해 3월26일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저자는 충남 아산의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문학과에 입학했다.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발탁될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안정된 교수 생활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나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시몬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자는 60년 가까이 교단에 서면서도 평생 학문을 닦고 책을 내고 시를 쓴 열정적인 인문학자였다. 논문을 포함해 펴낸 책만 100권이 넘고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글을 썼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존적 질문을 던지던 저자의 철학적 사색과 인간적 성찰을 담았다.

책은 1권 ‘박이문 지적 자서전’, 2권 ‘박이문 인문학 읽기’, 3권 ‘박이문 철학 에세이’, 4권 ‘박이문 인문 에세이’, 그리고 깊이있는 독서 안내서인 5권 ‘박이문의 서재’로 구성됐다. 특히 제2권 ‘박이권의 인문학 일기’에는 미발표 원고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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