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미국의 등반가 릭 리지웨이가 제1회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신설한 상으로, 전세계 자연·환경·등반·문학·영화·언론·방송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릭 리지웨이는 1978년 히말라야 K2를 미국인 최초로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으며, 자신의 산행과 탐험을 글, 사진, 영화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지난 1985년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 원정대의 기록을 담은 책 ‘불가능한 꿈은 없다’(원제 ‘Seven Summit')을 내서 7대륙 최고봉이 처음 조명받게 했으며, 저서 ’킬리만자로의 그늘‘은 1998년 뉴욕타임스 선정 10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도 ‘아버지의 산’ ‘그들은 왜 히말라야로 갔는가’ 등 그의 저서가 번역 출간됐다.
이외에도 릭 리지웨이는 10여편의 산악 다큐멘터리를 직접 감독 제작해 에미상을 수상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릭 리지웨이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의 사회 공헌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릭 리지웨이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에 대해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며 “더욱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최종 후보에는 리지웨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알피니스트인 크리스 보닝턴, 미국의 이본 취나드, 부탄 국왕인 직메 케사르 남겔 왕축 등 4명이 올랐다.
한편 릭 리지웨이에 대한 시상은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동안 이뤄지며 릭 리지웨이는 시상식과 영화제에 참석해 특별 강연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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