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를 뮤지컬로 옮기는 ‘빌리 엘리어트’에서 주인공 빌리 역을 맡게 될 4명이 확정됐다.
30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김현준(12), 성지환(11), 심현서(10), 천우진(13) 등이 빌리 역에 캐스팅됐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척박한 환경, 아버지의 반대 속에서도 발레리노의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빌리 엘리어트가 되기 위해서, 지원자 200여명 중 '만 8~12세·키 150cm 이하·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 발레, 아크로바틱 등 춤 재능 보유'라는 선발 자격을 통과한 소년들이 몇 달 동안 '빌리 스쿨'에서 노래와 연기, 체력 훈련 등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 후보에 오른 7명 가운데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의 트레이닝 과정 및 최종 오디션은 29일 KBS2 ‘영재발굴단’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됐다.
4명의 빌리와 함께 연기할 성인 연기자는 김갑수·박정자·최정원 등이다.
깁갑수는 최명경과 함께 빌리 아버지 역, 최정원과 김영주는 빌리의 재능을 알아본 발레교사 역, 박정자와 홍윤희는 유머러스한 빌리 할머니 역에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뒤 미국 브로드웨이,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등에서 공연됐으며, 영국 올리비에상과 미국 토니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첫 공연을 했으며, 오는 12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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