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김지운 감독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단 한 번의 순간’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연배우 옥주현, 박은태가 부르는 듀엣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를 영화와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면서 최근 자신의 연애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지운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지 않고 배우의 모습을 수 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그 모든 씬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창고형 스튜디오를 마치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개조한 뒤그 공간에 특유의 빛과 색을 담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 영화 스탭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4월15일부터 6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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