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게릴라극장 10년여만에 폐관, 마지막 공연작은 ‘황혼’
혜화동 게릴라극장 10년여만에 폐관, 마지막 공연작은 ‘황혼’
  • 유이청
  • 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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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극장 폐관공연작 '황혼'의 명계남, 김소희. 사진=연희단거리패


【인터뷰365 황주원】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게릴라극장이 마지막 공연을 하고 오는 4월16일 폐관된다.


20일 극단 연희단거리패는 게릴라극장의 폐관 공연으로 채윤일의 ‘황혼’을 올린다고 밝혔다.


게릴라극장은 연희단거리패가 2004년 동숭동에 짓고, 2006년 혜화동으로 옮겨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연희단거리패는 지난해 10월 명륜동에 마련한 30스튜디오에서 소극장 공연을 이어나간다.


폐관 공연으로 올려지는 ‘황혼’은 지난해 11월 게릴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 페터투리니 작, 채윤일 연출작이다.


세상에서 밀려난 노년과 중년의 이야기이자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들의 만남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삶의 잔인함을 천역덕스럽게 얘기한다.


초연 때처럼 명계남과 김소희가 출연하며, 오는 30일부터 극장 폐관일인 4월16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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