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컴백하는 이효리 “'없는' 삶 살지만 어느때보다 행복하다”

【인터뷰365 황주원】올 상반기에 4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이효리가 호주 촬영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을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이효리는 여전히 건강미 넘치는 모습이다.

이효리는 태양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며, 호주의 따가운 햇살 속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태닝된 피부와 단단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며 트렌드세터답게 다양한 의상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냈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팬들에 대해 “늘 감사하죠. 그리고 사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몇 년 동안 저 조차 제가 유명한 사람이란 걸 잊고 살았었는데, 아직도 저에 대해 기대하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 참 고마우면서 신기한 일이에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 발표할 신곡의 곡과 가사를 대부분 자신이 직접 썼다는 이효리는 “멜로디와 가사를 제가 직접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이전 앨범보다 화려하거나 매끄러운 건 덜 할 거예요.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걸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죠. 이 앨범의 존재 가치 자체에 가장 신경을 썼어요”라고 전했다.

올해로 결혼 5년차를 맞은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그동안 제가 저 자신을 아껴 주지 못하고 계속 밀어붙이기만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항상 뭔가를 하고 있어야 하고 앞에 나서야 하는 그런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달까요? 남편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난 참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란 걸 일깨워 준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화장품도 덜어내고 메이크업도 덜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는 이효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