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공연·전시·영화 관람권으로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깨비책방'이 열린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2일-25일 전국 6개 지역 7개 문화예술시설에서 도깨비책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주관하고 산하 지역 조합들이 참여하는 도깨비책방은 최근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영세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마련되는 이벤트다.

도깨비책방을 이용하는 방법은 영화나 공연, 전시 유료 관람권을 소지하고 도깨비책방을 직접 방문하거나 '서점온'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을 이용하는 경우 배송료는 무료다.

관람권 1장당 도서 1권을 교환해주는 것이 기본이고, 동일인이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총 배포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 가능하다.

교환 대상 도서는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원 이상의 피해를 본 1인 출판사들로부터 신청받은 대표도서 1~2종 가운데 500여 종을 선정해 총 4만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이 개설되는 전국 7개 문화예술시설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대전 대전예술의전당, 전주 서신동 롯데시네마, 대구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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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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