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소설, 연극으로 읽다’는 타이틀로 지난 2013년 1월 첫 문을 연 산울림 고전극장이 올해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올해는 '그리스 고전, 연극으로 읽다'라는 주제 아래 ‘이솝우화’ ‘카논-안티고네’ ‘아이, 아이, 아이’ '헤카베' 등 그리스 고전 4편을 선보인다.
공상집단 뚱딴지가 무대에 올리는 '이솝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노예이자 이야기꾼인 아이소포스(이솝)의 이솝우화 16개 에피소드로 엮었다.
극단 작은 신화의 '카논-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연습하기 위해 모인 연출과 배우 다섯 명이 갈등을 통해 고대 그리스극에서 보여지는 갈등이 지금도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소포클레스의 '아이아스'를 원작으로 한 '아이, 아이, 아이'는 영웅이라 불리는 세 인물의 어리석음과 오만함 그리고 권력을 향한 욕심으로 스스로 파멸하는 모습을 극단 맨이 보여준다.
에우리피데스의 원작을 각색한 '헤카베'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귀향길을 막아버린 헤카베와 피해자 폴뤼메스토르가 연합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법정에 서는 이야기다. 젊은 예술가 집단인 창작집단 LAS가 무대에 올린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1일-3월26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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