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과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춤, 국립무용단 ‘향연’
4계절과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춤, 국립무용단 ‘향연’
  • 유이청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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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이 무대에 올리는 한국의 전통 춤 '향연'. 사진=국립무용단


【인터뷰365 유이청】국립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 ‘향연’을 공연한다.


지난 2015년 초연한 ‘향연’은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작품이다.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를 맡고, 패션 디자이너이면서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공연되는 ‘향연’은 궁중무용·종교무용·민속무용이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 속에 새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다.


1막(봄)은 연희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 2막(여름)은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 3막(가을)은 다양한 민속무용, 그리고 마지막 4막(겨울)은 신태평무를 배치함으로써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기존 한국무용 작품에서 여성 무용수의 춤이 중심을 이뤘다면 ‘향연’에서는 선비춤, 소고춤 등 기존 남성 춤은 물론 바라춤, 태평무 등에서도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배치해 역동성과 에너지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정구호는 이 작품에서 춤 외의 요소들은 최대한 덜어냈다, 전통 춤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방색을 무대·의상·소품·영상 등에 각기 하나의 색만 배치해 무대 전체를 하나의 오방색으로 완성한 태평무는 ‘향연’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24명의 무용수가 오고무를 추는 동안 360도 회전하는 무대에서는 춤과 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음악 또한 악기 편성을 최소화하고 간력하게 완성했다.

2막의 진쇠춤과 3막의 오고무. 특히 오고무는 360도 회전무대를 이용한다.


‘향연’는 오는 2월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려지며, 공연에 앞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오픈 클래스를 오는 20일 국립극장 내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무용수들의 지도로 ‘향연’의 주요 장면을 직접 배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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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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