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극작가 겸 연출가인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조광화전(展)'이 열린다.
내년 2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될 ‘조광화전’은 조광화의 대표 연극인 '남자충동' '미친 키스'을 비롯해 신작 독회에 이르는 대장정으로 꾸며진다.
조광화의 연출 데뷔작인 '남자충동'은 1997년 초연됐으며 제2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대상 등을 휩쓴 작품이다.
'남자충동'은 남자들의 힘에 대한 강박관념을 다룬 작품으로, 가족을 보호하려는 장정과 노름에 빠져 사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 질색하고 집을 나가려는 어머니 등 장정과 주변 인물 간의 갈등을 그린다.
내년 2월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남자충동'에서 주인공 장정 역에는 배우 류승범과 박해수가 더블캐스팅 됐다. 류승범이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2003년 박광정 연출의 '비언소' 이후 14년 만이다. 박해수는 최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친밀도를 높인 배우다.
극중 장정과 갈등관계를 보이는 아버지 이씨는 손병호·김뢰하, 어머니 박씨는 황영희와 '남자충동' 원년 멤버인 황정민이 각각 더블캐스팅 됐다.
4월부터는 조광화의 역작인 '미친 키스'가 10여 년만에 무대에 올려지며, 조광화의 신작도 기대 속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광화전'은 내년 2월1일 조광화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꾸미는 뮤지컬 콘서트 '조광화 20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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