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의 “사랑해요”가 상큼했던 tvN 드라마 ‘도깨비’

【인터뷰365 황주원】공유·김고은 주연의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지난 주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태양의 후예’를 쓴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2일 방송된 첫회는 평균시청률 6.9%(닐슨 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tvN에 따르면 이는 '응답하라 1988'의 첫회 시청률 6.7%를 뛰어넘는 것으로, 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역대 1위다.

‘도깨비’ 1회는 가슴에 꽂힌 칼을 빼내지 못해 900년 동안 살아온 도깨비 김신(공유)의 과거가 짧게 그려진 후 바로 현대로 넘어와 도깨비 신부가 되고 싶은 19세 소녀 지은탁(김고은)과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 등이 이어졌다.

김고은은 ‘치즈인더트랩’에서 대학생 역을 맡더니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아저씨’ 공유와 연기 합을 맞췄다. 김고은은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해왔던 공유가 깔아놓은 판에 공깃돌처럼 통통 튀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공유를 보며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마 김고은 아니면 그렇게 상큼하게 해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김신과 동거하는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 대대로 김신을 보필하는 유덕화 역의 육성재, 약간 핀아웃된 치킨집 사장 써니 역의 유인나 등이 출연해 이야기의 곁가지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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