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 전집 3권 출간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 전집 3권 출간
  • 유이청
  • 승인 2016.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정지용 전집 전 3권.


【인터뷰365 유이청】국문학자 권영민 교수가 새로 엮은 ‘정지용 전집’(민음사)이 출간됐다.


‘정지용 전집’은 1988년 민음사에서 발간된 바 있는데, 이번에 이전의 오류를 바로잡고 발굴된 작품을 추가해 전 3권을 ‘정본’으로 내놓았다.


정지용(1902-1950)은 ‘향수’ ‘바다’ 등의 시를 통해 한국 현대시의 발전 과정에서 시적 언어에 대한 자각을 각별하게 드러낸 시인이다. 문학평론가 김우창은 ”한국문학사에 있어 단 한 명의 시인을 꼽는다면 정지용이다“라고 그의 문학적 위치를 평가한 바 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을 휘몰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로 시작되는 ‘향수’는 노래로도 만들어져 대중에게 친숙하다.


1902년 충북 옥천 태생인 정지용은 휘문고보 재학시절 소설 ‘삼인’을 발표했고 일본 도시샤 대학교 입학 당시 그의 대표 시 중 하나인 ‘향수’를 내놓았다. 순수문학을 옹호했으며 ‘문장’ ‘경향잡지’ 등의 편집위원을 지내는 동안 청록파 시인을 비롯해 이상, 윤동주,등 수많은 시인을 발굴해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납북됐으나 자진 월북으로 잘못 알려져 오랫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1988년 월북 문인 해금조치에 의해 비로소 정지용의 작품세계가 알려졌다.


이번에 출간된 ‘정지용 전집’은 정지용의 모든 작품을 망라했으며 원본을 정밀하게 대조하고 풍부한 주석을 붙였다. 전집은 시, 산문, 그리고 미수록 작품 등 3권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정지용 작품이 추가로 발굴되면 계속 추가 수록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유이청
유이청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