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강동원이 연기하는 형사는 어떤 색깔일까.
강동원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형사 역을 맡는 것은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영화에 등장한 형사들은 그들이 쫓는 조직폭력배나 사기꾼 등 악당과 구별이 가지 않을 만큼 거칠었다. 닥치는 대로 부수고 싸우고 거친 욕을 사정없이 해대는, 남성호르몬 과다분비 캐릭터였다.
하지만 ‘마스터’애서 강동원이 연기하는 형사 김재명 캐릭터는 좀 다르다. 사법시험까지 패스한 우월한 두뇌의 소유자이며 근무부서도 지능범죄팀이다. 여기에 저돌적인 행동력까지 갖추고 있단다.
아무리 이전과는 다른 형사 캐릭터라 해도 범인 추격장면 등 액션씬은 빠질 수 없는 법. 그래서 강동원은 촬영 몇 개월 전부터 복싱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카체이싱, 격투, 총쏘기 등을 훈련했다.
강동원은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여서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액션에 좀더 집중해서 기존 캐릭터보다 남성성을 더 끌어올리려 했다”고 밝혔다.
조의석 감독은 “김재명은 대한민국에 이런 리더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모두가 꿈꾸는 캐릭터”라며 “강동원을 통해 캐릭터의 결이 만들어졌다”고 만족해 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십대 소년 역을 맡은 강동원은 영화 ‘마스터’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기꾼 이병헌, 행동책 김우빈, 그리고 오달수 엄지원 등이 함께 출연하는 영화 ‘마스터’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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