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들도 읽는다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청소년들도 읽는다
  • 유이청
  • 승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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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0권으로 발간된 '태맥산맥 청소년판' 세트.


【인터뷰365 유이청】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됐다.


해냄출판사에서는 8일 ‘태백산맥 청소년판 세트’를 출간했다.


‘태백산맥’은 1983년 9월부터 ’현대문학‘에 제1부가 연재되기 시작해 원고지 1만6500매로 완성, 10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지난 1986년 첫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8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200쇄를 돌파(2009년, 1권 기준)했다.


이번에 3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됐으며, 이는 조정래의 ‘아리랑’ 청소년판에 이은 두 번째다.


‘태백산맥’은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되면서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한반도가 해방과 동시에 분단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 등으로 이념의 대립이 격렬하던 때다. 작가는 이 혼돈의 시기를 배경으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렸다.


이번에 발간되는 청소년판은 원작의 구분과 같이 1부 한의 모닥불, 2부 민중의 불꽃, 3부 분단과 전쟁, 제4부 전쟁과 분단 등 총 4부, 전 10권으로 구성했다.


개작은 ‘아리랑’ 청소년판을 맡았던,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2년에 걸쳐 진행했다.

조 작가는 원작의 각 권당 원고지 1550매 내외 분량을 약 3분의 1인 6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했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충실하게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시켰다.


책에 담긴 총 180컷의 그림은 김재홍 작가가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냈다.


또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부록으로 정리했다.

한편 출판사 측은 '태백산맥' 1권 출간 30주년을 맞아 양장 기념본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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