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만에 발견된 현대 동화의 원형 ‘테일 오브 테일즈’ 영화화
200년만에 발견된 현대 동화의 원형 ‘테일 오브 테일즈’ 영화화
  • 유이청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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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 오브 테일즈'의 한 장면.


【인터뷰365 유이청】200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걸작, 잠바티스타 바실레(1575-1632) 원작 ‘테일 오브 테일즈’가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잠바티스타 바실레는 이탈리아 바로크기의 작가로, 그가 쓴 ‘테일 오브 테일즈’는 베니스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민담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유럽 최초의 동화다. 50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으며 에로티즘과 폭력성, 우아함과 기괴함, 명예로움과 음란함을 한데 섞어 놓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나폴리 고대 방언으로 쓰여져 해석하기 어려워 묻혀져 있던 원작은 200년이 지나서야 후대에 알려졌고, ‘라푼젤’ ‘신데렐라’ ‘장화 신은 고양이’ ‘헨델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현대 명작동화들의 원형이 됐다. 그래서 테일 오브 테일즈, 이야기들의 이야기다.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두 번(2008년 ‘고모라’, 2012년 ‘리얼리티:꿈의 미로’) 수상한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던 중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원작에 매료돼 영화화를 결심했다.


감독은 원작 동화의 50가지 이야기 중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주제면에서도 현대사회를 예리하게 풍자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야기를 선택했다.


세 가지 이야기는 각각 다른 연령대의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그녀들의 각기 다른 욕망에 대해 그려졌다. 영화에서는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여왕, 젊음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괴물과 결혼해야 하는 공주 이야기 등이 서로 얽혀서 돌아간다.


영화에는 셀마 헤이엑, 뱅상 카셀, 스테이시 마틴, 토비 존스 등이 출연하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크리에이터팀이 제작에 참여했다. 개봉은 오는 11월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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