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정’ 촬영현장의 송강호 “나도 이렇게 웃을 줄 안다”
[현장] ‘밀정’ 촬영현장의 송강호 “나도 이렇게 웃을 줄 안다”
  • 유이청
  • 승인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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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영화 ‘밀정’의 촬영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폭탄을 국내에 들여오려는 의열단 조직과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경찰, 그리고 밀정 간의 밀고 당기는 심리를 그려낸 이 영화는 현재 700만 관객을 넘어서고 있다.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송강호가 파안대소하는 모습이다. 영화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밀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늘 긴장돼 있던 송강호가 “나도 이렇게 웃을 줄 안다”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하다.


송강호의 웃음은 이병헌 공유와 셋이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촬영을 쉬는 틈을 타 농담을 주고받는 듯 이병헌과 함께 웃음을 짓고 있다.

영화에서 송강호와 의열단원들을 쫓아다니느라 애를 쓴 일본 경찰 엄태구와 허성태 역시 극중 험악한 이미지와는 달리 송강호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공유는 존재 자체가 화보다. 쉬는 시간에 대본을 보는 모습, 긴 막대기로 액션을 연습하는 모습이 그렇다. 같은 의열단원 역을 맡은 한지민과 좁은 인력거 안에서 김지운 감독의 말을 듣는가하면, 신성록과 함께 차안에서 똑같은 손가락 포즈를 취하는 장난도 즐겁다.

한편 ‘밀정’은 내년 개최되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영화을 대표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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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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