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이두용(74) 감독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이 된다.
영화제 측은 25일 그동안 깊이있는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이두용 감독의 영화세계를 이번 회고전을 통해 제대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0년 데뷔한 이두용 감독은 액션, 멜로, 사극, 사회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발표했다.
그의 영화세계는 ‘용호대련’을 시작으로 외다리 시리즈로 이어진 태권도 액션영화, ‘초분’ ‘물도리동’ ‘피막’ 등 샤머니즘이 등장하는 토속물, ‘최후의 증인’과 ‘장남’으로 대표되는 사회성 영화 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는 ‘피막’으로 1981 베니스국제영화제 특별상,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1984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초청 등 80년대 한국영화를 처음 국제무대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당대 감독 가운데 드물게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두용 감독은 후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박찬욱, 류승완, 오승욱 감독 등이 여러 기회를 통해 이두용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태권도 액션영화의 출발점인 ‘용호대련’(1974), 샤머니즘 소재의 시작인 ‘초분’(1977), 사회성 서민드라마인 ‘경찰관’(1978), 검열로 망가졌다 복원된 ‘최후의 증인’(1980), 1981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 ‘피막’(1980), 1984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초청작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현대사회의 가족문제를 다룬 ‘장남’(1984), 사극 ‘내시’(1986)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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