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류승완 감독, 황정민·소지섭·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가 강원도 일대에서 촬영한다.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과 강원도, 춘천시, 화천군, 고성군 등은 12일 강원도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등은 영화 ‘군함도’의 촬영을 지원하게 됐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나가사키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400여명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 해서 군함도로 불린다.

‘군함도’의 세트장은 춘천시의 옛 미군 부대인 캠프페이지 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세트장은 캠프페이지 5만5천여㎡에 군함도를 그대로 재현한다.

또 화천에서는 독립군 기지를 구축하고, 고성에서는 바다 장면을 촬영한다.

‘군함도’는 지난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특히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모은 송중기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에서 황정민은 일본에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호텔 악단장 이강옥,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송중기는 독립운동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우영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이정현이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 말년 역을 합류한다.

개봉은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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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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