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얼마전 개봉한 ‘이레셔널 맨’(2014)에 이어 또다른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키페 소사이어티’(2016)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제69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이 영화는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바니의 멜랑콜리한 로맨스를 그린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우디 앨런의 47번째 연출작이다. 그동안 파리(‘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로마 위드 러브’) 등을 통해 유럽을 맴돌다가 ‘블루 재스민’으로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던 그가 40년 전 ‘애니홀’ 이후 처음으로 LA에서 본격 촬영한 영화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는 할리우드의 에이전시인 외삼촌 필(스티브 카렐)을 찾아와 일자리를 부탁한다. 필의 사무실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바비는 필의 여비서 바니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바니는 유부남인 필의 애인. 다시 뉴욕으로 돌아간 바비는 갱스터인 형인 운영하는 클럽 ‘카페 소사이어티’에서 일하다가 미녀 베로니카(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결혼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바니를 잊지 못한다는 점.
로맨틱한 음악과 의상, 세트 등이 193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고 명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가 촬영한 화면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거기에 우디 앨런 영화라면 빠지지 않는 쉴새없는 대사와 유머가 어우러진다.
영화에는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우고 스티브 카렐, 코리 스톨 등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개봉은 오는 9월14일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