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김형석 교수가 깨달은 삶의 비밀 ‘백년을 살아보니’
97세 김형석 교수가 깨달은 삶의 비밀 ‘백년을 살아보니’
  • 유이청
  • 승인 2016.07.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 유이청】97세에도 여전히 현역인 김형석 교수가 수필집 ‘백년을 살아보니’(덴스토리)를 냈다.


김형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30여년간 후학을 길렀다. 1960년대 대형 베스트셀러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냈으며 97세의 나이에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에서 김 교수가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맞아 불안해 하고 허둥대는 ‘후배’들에게 스스로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나지막한 소리로 들려준다.

책의 제5부는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노년기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보통 65세부터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와 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버린 지 오래다. 노력하는 사람들은 75세까지는 정신적으로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도 60이 되기 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고 인정한다.


저자가 100세에 가까워지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다. 그는 스무살 때까지는 가족마저 단념을 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쉰살이 되어서야 정상적인 건강에 자신을 찾았을 정도다. 쉰살이 넘어서는 주3회 정도 수영장을 찾고, 하루에 50분 정도 걷는 운동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무엇보다도 ‘일’이 건강을 유지해줬다고 믿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돌이켜보면 힘든 과정이었지만,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다고. 그리고 고백한다. ‘그것을 깨닫는데 90년이 걸렸다’고.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유이청
유이청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