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단편소설집’(Collected Stories)이 국내 초연된다,
도널드 마굴리스는 예일대에서 극작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극작가다. 2000년 ‘디너 위드 프렌즈’로 드라마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마굴리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단편소설집’은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갈등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연극이다.
문예창작과 교수 루스는 존경받는 단편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루스를 숭배하던 대학원생 리사는 6년 동안 루스의 지도를 받아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단편소설집 출간으로 호평을 받은 리사는 ‘루스와 시인 델모어 슈왈츠의 사적인 관계’라는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자신의 인생을 제자가 소설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사실에 루스는 분노한다. 하지만 리사는 예술가로서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여진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이 연극은 모든 관계 맺기의 기본인 두 사람, 그중에서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주목한다. 두 여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관계맺기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대에서는 루스 역은 전국향이, 리사 역은 김소진이 각각 맡아 치열하게 자신의 입장을 관객들에게 내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극단 적의 대표인 이곤이 맡는다.
‘단편소설집’은 오는 8월12-2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