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개봉 20일만에 전국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2008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추격자> (제공 : 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 I 배급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I 제작 : ㈜영화사 비단길 I 감독 : 나홍진)가 미국 현지 시간 3월 4일에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 하였다.

<추격자>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화인 컷(Fine cut)의 서영주 대표는 "2008년 2월 개최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의 비공식 상영후 많은 미국 회사들이 리메이크 판권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베를린 마켓이 끝난 후 2월 26일, 미국 CAA 스크리닝 룸에서 대부분의 헐리웃 스튜디오의 제작자와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회 상영을 한 후, 여러 회사들과 협상한 결과 최종적으로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 미화 100만불의 리메이크 판권료 및 북미 박스오피스 보너스, 그리고 전세계 수익 배분 등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추격자>의 제작자가 워너 브라더스에서 리메이크 하는 영화의 공동 프로듀서로서 크레딧을 가지고 개런티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워너브라더스 측은 미국 프로듀서와 작가의 계약을 추진중이며 이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다시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추격자>의 리메이크 영화의 작가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헐리우드의 톱 클래스 작가가 본 시사회에 참석, 상영 후 리메이크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프랑스, 홍콩, 그리스, 베니룩스 등 4개국에 선판매에 이어,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 리메이크 판권계약에 이르는 쾌거를 이뤄낸 <추격자>는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침체되어 있던 한국영화 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활로를 모색해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이후 더욱 높은 점유율과 관객들의 지지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고 있는 <추격자>는 이번 헐리우드 리메이크 판권계약의 쾌거를 통해 작품성을 갖춘 한국영화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확대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추격자>는 지난 2월 14일 개봉이후 현재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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