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에 가까운 연기 에너지 드러낸 ‘사냥’의 안성기
괴력에 가까운 연기 에너지 드러낸 ‘사냥’의 안성기
  • 김두호
  • 승인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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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안성기.

【인터뷰365 김두호】아직도 영화배우 안성기의 모습은 젊고 액티브하고 건장하다.

‘사냥’의 주역인 노엽사 기성 역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 노인 역이다. 도입부에서 반팔 셔츠 차림으로 상체를 드러낸 그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된 가슴과 어깨의 근육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실제 나이답지 않게 탄탄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사냥’은 이제 나이로 인생의 후반에 접어든 안성기가 아직도 괴력에 가까운 연기 에너지가 건재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실미도’에서 스턴트맨의 투혼을 보여준 그 열정을 ‘사냥’에서 다시 접하게 한다. 사냥총을 든 외로운 노인이 부당하게 금맥을 차지하려는 일당과 격렬하게 맞서 싸우는 영화다.

'사냥'은 안성기와 조진웅 무리의 좇고 쫓기는 숲속 추격장면으로 대부분 이뤄졌다.

‘최종병기 활‘의 제작팀들이 뭉쳐 이우철 감독이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한 탓인지 산악을 무대로 벌어지는 처절하고 스피디한 총격 장면이 장관이다. 특히 조진웅과 합을 맞춘 안성기의 액션은 영화 ’테이큰‘으로 60대에 할리우드 액션스타로 떠오른 리암 니슨을 연상시킨다. 조진웅 한예리의 열연도 돋보인다.

사건 구성과 전개에 있어 튀는 부분들이 있어 아쉬운 감도 있지만, 모처럼 중량감을 가진 큰 얼굴의 연기자가 온몸을 던져서 보여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촬영 중간 쉬는 시간, 얘기꽃을 피우는 안성기 조진웅 등 출연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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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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