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래쉬 포워드 부문 관객 최고상에 선정된 아르헨티나 영화 ‘보스’(2014)가 극장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영화 ‘보스’(감독 세바스티안 쉰델)는 정육점에서 끔찍하고 처절한 일을 겪다가 자신의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에르모헤네스의 이야기다.
다리가 불편한 시골 출신 에르모헤네스는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문맹으로, 대도시 정육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그에게 사장은 망해가는 정육점 매니저 자리를 제안하고, 이후 정육점은 에르모헤네스의 성실함 덕분에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하지만 악독한 사장은 그에게 부패한 고기를 약물에 담가 신선한 고기인 것처럼 위장해 팔도록 한다. 어쩔 수 없이 사장의 지시에 따르면서 에르모헤네스는 점차 피폐해간다.
에르모헤네스의 변호를 맡은 인권변호사 디 조반니는 여러 정황과 증거를 대며 무기징역을 구형하려는 검사에 맞선다.
이 영화는 썩어가는 날고기의 생생한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판 노예제도와 인간의 악마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목을 끌었다. 더불어 최근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남미의 현실도 들여다볼 수 있다. 개봉은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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