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불임 고백, “임신 할 수 없어 지금 혼자인 것…”
조수미 불임 고백, “임신 할 수 없어 지금 혼자인 것…”
  • 고은진
  • 승인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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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고은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임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조수미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공연을 취소해야만 했던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수미는 “과거 호주 시드니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그래서 공연을 취소했다. 그런데 다음날 현지신문 1면에 공연을 취소하고 도망갔다는 기사가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조수미 불임 고백 ⓒ 승승장구 캡처

이어 조수미는 “사실 성악가가 노래를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파지면 참 힘들다. 여성으로써 하고 싶었던 일을 못 할 정도로 힘든 상황 이었다”고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MC 정재용은 “죄송하지만, 어디가 아팠나?”고 조심스레 질문했고 조수미는 “아기를 못 갖게 됐다. 자궁에 종양이 생겨서 하혈을 해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털어놔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수미는 “출혈로 인한 빈혈도 심했다. 성악가이기 전에 여성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취소 이유를 ‘건강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시드니 오페라 쪽에서는 무단이탈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조수미는 당시 생긴 ‘임신설’에 대해 “그럴 수가 없다. 임신 하면 얼마나 좋겠나. 임신을 할 수 없으니 지금 내가 혼자 있다.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이유건 간에 정말 행복했을 것. 오히려 반대인 상황에 더 억울한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에는 미쓰에이의 수지가 이기광의 해외공연으로 인한 부재를 대신했다.

인터넷뉴스팀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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