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시를 읽은 것이 언제였나, 시집을 산 것은 또 언제였던가.
시를 읽는 일도 쉽지 않은데, 시를 쓰는 것이 재미있다는 시인들의 에세이집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서랍의날씨)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김승일, 황인찬, 이이체, 이우성, 유계영, 안희연, 송승언, 서윤후, 박준, 박소란, 박성준, 김현 등 12명의 시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1980∼199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 후반에 등단한 이들로, 비교적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다.
책의 기획을 맡은 김근, 이영주 시인은 시인 12인을 선정한 후 독자들이 궁금해 할 질문들을 마련했다. 처음 시를 쓰게 된 계기는? 시가 오는 순간은? 언제 쓰는가? 독자란 무엇인가? 등등.
이 질문을 놓고 시인들은 때로는 다정하게 답을 하는가하면 때로는 툭툭 날카로운 대답을 던진다. 시인들의 답은 각자의 시만큼이나 개성이 있다.
예를 들어 ‘시가 오는 순간’에 대한 답변들을 보면, 일부는 시란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는가하면 일부는 시가 문득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고 고백한다. 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그리고 찾아오는 순간의 과정과 조건은 시인마다 다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시 또는 시인과 조금 더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해주며 특히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배 노릇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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