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로 만들어졌던 장진 감독의 ‘아들’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들'은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 강식이 하루 간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장진 감독 최초의 가족 드라마로, 영화에서는 아버지 강식 역을 차승원, 아들 역을 류덕환이 각각 연기했다.
연극 ‘아들’의 제작사 ㈜티앤비컴퍼니는 “원작 영화에서 표현되었던 서정적 감수성과 스타일을 연극적 이미지로 창출해 낸다면 감동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작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연극의 연출은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웃음의 대학’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을 내놓은 정태영이 맡았다. 정태영 연출가는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극 ‘아들’의 초연무대에 함께 할 출연진은 4월 넷째 주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6월7일부터 7월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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