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6.25 전쟁 고아로 막노동을 하면서 독학으로 고등고시(현재의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를 거쳐 변호사 겸 목사로 활동해온 이재운 변호사(80 / 인터뷰365 그때 그 인터뷰 참조)가 최근 부인 현영숙 씨를 통해 통일나눔펀드에 3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 연백군에서 혼자 서울에 와 중학교를 다니다가 전쟁과 함께 혈혈단신이 된 이 변호사는 구두닦이 출신의 전설적인 입지전을 남긴 법조인이다. 1985년 1차 고향방문단으로 평양에서 35년만에 기적적으로 아버지를 상봉해 많은 화제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뇌졸중으로 10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병상에서 신문을 보던 이 변호사가 통일나눔펀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부인이 우리도 기부할까요 하고 묻자 몇차례 고개를 끄덕여 부인이 펀드재단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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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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