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3.5%, 백화점은 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TV홈쇼핑 6개사, 백화점 7개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판매수수료율은 제품 판매가에서 백화점, TV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가져가는 비율을 뜻한다. 홈쇼핑은 총 매출액의 11.5%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송출수수료로 내고 있어 백화점보다 판매수수료율이 높다.
공정위 발표 결과 현대홈쇼핑(36.7%)의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고 CJ오쇼핑(35.9%), 롯데(35.4%), GS(33.8%), 홈앤쇼핑(31.1%), NS(30.5%) 순이었다. 홈앤쇼핑과 NS의 경우 납품업체가 택배비를 부담하고 있어 실제 수수료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TV홈쇼핑은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제품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34.0%로 대기업(31.4%)보다 높다. 이는 대기업 제품은 반품률이 낮고 납품업체가 직접 배송하는 등 거래조건이 중소기업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셔츠·넥타이의 판매수수료율이 42.0%로 가장 높고 여성캐주얼(39.7%), 진·유니섹스(37.8%), 남성정장(37.4%), 화장품(36.8%) 순이었다.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는 소폭이긴 하지만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2011년 29.2%에서 2013년 28.5%, 올해는 27%대가 됐다.
업체별로는 롯데가 28.5%로 가장 높고 신세계(28.4%), AK플라자(28.1%), 갤러리아(27.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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