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병훈】2015 히서연극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대학로 일석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상의 ‘올해의 연극인상’은 극단 목화의 배우 정진각(62)이, ‘기대되는 연극인상’은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연출가 서재형(45)이 각각 차지했다.
히서연극상은 연극전문기자와 연극평론가로 평생 일해온 구희서(76)씨의 이름을 딴 것으로, 구씨의 단독심사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심사과정으로 유명하다. 시상식 비용을 와인파티 형식의 경매에서 조달하는 것도 특징. 매년 신인상에 해당하는 ‘기대되는 연극인상’과 대상격인 ‘올해의 연극인상’ 두 부문을 시상한다.
1975년 '마의 태자'로 데뷔한 정진각은 오랫동안 오태석 연출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한국적인 어조와 느낌을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우스럽지 않아 오히려 더 배우다운’ 얼굴과 어조로 숯불처럼 은근한 열기를 내뿜는 호연을 펼쳐왔다는 점이 선정 사유다.
서재형은 2004년 데뷔작 '죽도록 달린다' 이후 10여 년간 연극 외 무용, 오페라,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과 흥미로운 연출로 젊은 관객을 창극으로 끌어들인 도전과 역량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김병훈
프리랜서. 일간스포츠·서울신문 기자로 일했으며 불교에 관한 책을 낸 바 잇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