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으로 찾아드는 산촌의 동물들
집안으로 찾아드는 산촌의 동물들
  • 김철
  • 승인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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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동물들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라면 인간들도 마음 놓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 도심의 가로 공원에서 곤충 같은 흔한 동물조차 좀체 볼 수 없는 것은 오염된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이라고 봐야 한다. 사람조차 숨쉬기 힘든 매연에 먹을 물조차 변변찮은 터에 어느 동물인들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 해인가 연천의 어느 식물원에 갔다가 사무실 창가에 무당벌레가 집단으로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아마도 무당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임이 분명해 보였다. 고향집에도 무당벌레며 베짱이, 잠자리, 매미, 메뚜기, 나비 같은 곤충은 흔하게 눈에 띈다. 잠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거실로 들어와 성가시게 하는 경우가 잦다.

한밤에 꽃뱀 같은 양서류도 마당에 어슬렁거리는 수가 있어 멈칫할 때도 있다. 가끔 너구리와 도둑고양이, 산새들까지 집안으로 찾아드는 것을 보면 동물들에게는 한철 살기 괜찮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도시인들마저 갈수록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귀농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를 시골에 살다보면 이해가 간다.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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