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 ‘베테랑’으로 배우 데뷔한 톱 모델 장윤주가 영화 출연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힌다.
장윤주는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미스 봉’ 캐릭터로 출연한 ‘베테랑’ 얘기를 술술 풀어냈다.
장윤주는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 제의를 꾸준하게 받았다고 밝히며 “지난해 초 류승완 감독이 신작을 들어가는데 홍일점으로 나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프러포즈가 왔지만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했다.
연기 자체가 자신의 영역 밖이라고 생각했다는 장윤주는 “시나리오가 거의 초안이어서 미스 봉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류승완 감독이나 한 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미팅 자리에 나갓는데, 그 자리에 황정민 씨가 같이 나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저는 사실 영화를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왜 왔냐’고 하더라. 영화에 출연한다면 평생 한 작품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일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했더니 “(류승완 감독이) 되게 당황하셨다. ‘얘 뭐야~’ 이런 표정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찌마와 리’ 이후 끊었다고도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장윤주의 말에 김제동은 “거의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으신 분 얘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장윤주는 ‘베테랑’의 마지막 발차기 장면을 위해 액션스쿨을 3개월 다닌 일, 촬영현장에서 황정민과 오달수가 조언과 격려를 해준 일 등을 이어서 이야기했고, 황정민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힐링캠프’ 장윤주 편은 1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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