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출시한 지 석달 만에 50억원이 넘는 매출, 출시 후 1년 만에 6천만개 판매, 1500원짜리 과자가 암시장에서 10배 가격으로 거래...

지난해 과자업계를 강타한 허니버터칩 열풍 이야기다.

허니버터칩을 만든 해태제과의 신정훈 대표가 그 열풍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다룬 책 ‘허니버터칩의 비밀’(알키 펴냄)을 내놓았다. 신 대표는 허니버터칩의 기획부터 출시 이후의 마케팅 전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MBA 획득,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 이사로 재직한 이력을 가진 신 대표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달콤한 성과를 이뤄냈다. 감자칩 시장에서 만년 꼴찌를 면치 못하던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으로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켜 감자칩 시장을 주도해 나가게 됐다.

책에는 허니버터칩을 만들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패드(Fad 일시적 유행)를 패션(Fashion 지속적 유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를 상세하게 써놓고 있다.

딱딱한 내용의 경영전략서나 기업의 성공 스토리와는 다르게 허니버터칩의 개발과정, 출시 전후의 상황, 히트 상품을 메가 트렌드로 만들기 위한 전략 등이 스토리텔링 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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