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원조 격인 로보트 태권브이가 탄생 40년 만에 박물관에 자리잡는다.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박물관 브이센터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영상박물관 부지에 문을 연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1976년 김청기 감독에 의해 태어났다. 김청기 감독은 당시 유행하는 거대 로봇에 영감을 얻고,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모티브로 태권브이를 구상했다. 이 만화영화는 1976년 여름에 개봉해 서울에서만 20만 관객이 관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으며 속편 제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로보트 태권브이 1편’에서는 외모 컴플렉스로 인해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지구를 손에 넣으려는 카프박사와 맞서 싸웠고, 2편 ‘로보트 태권브이 우주작전’에선 인류를 궤멸시키고 지구를 정복하려는 알파별의 여왕과 맥스장군으로부터 인류를 구해냈다.
시리즈는 3편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 4편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 5편 ‘슈퍼 태권브이’ 6편 ‘84 태권브이’ 7편 ‘로보트 태권브이90’로 이어져졌다. 2007년에는 복원 재개봉하기도 했다.
로보트 태권브이 박물관 ‘브이센터’에는 태권브이의 탄생에서부터 출격까지 모습을 총 10개 섹션으로 나누어 스토리전개형 이동동선으로 구성했다.
가로21m, 세로 13m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4D 영상관 ‘태권브이 더 라이드 4D’는 실제 태권브이가 되어 적들과 싸워 기지를 수호하는 내용의 입체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15m, 13m 크기의 실물 태권브이도 전시돼 있다.
한편 브이센터는 오는 14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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