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연주한 음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이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영국 '그라모폰 상(Gramophone Award)'의 현대음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 9월호 에 '2015 그라모폰 상' 12개 부문별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그라모폰지에 리뷰가 실린 새 음반 700여 개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표결 등을 거쳐 12개 부문별 각 3개의 음반을 선정, 최종 후보작을 확정했다.
현대음악 부문 후보에는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을 비롯해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뇌르고르 교향곡,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첼리스트 아드리안 브란델 등이 참여한 버트위슬의 실내악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은 지난해 6월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음반으로,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담겼다.
정 예술감독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했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그라모폰 상'은 한국 음악가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이 상을 받은 적은 없다.
수상작은 오는 27일 그라모폰 홈페이지(www.gramophone.co.uk)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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