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로카르노영화제 대상
홍상수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로카르노영화제 대상
  • 유이청
  • 승인 20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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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은 한국 배우 첫 남우주연상

로카르노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인터뷰365 유이청】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배용균 감독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에 이어 26년 만이다.


아울러 남자주인공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남자배우가 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01년에 김호정이 영화 '나비'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영화감독 함춘수가 특강차 수원에 내려갔다가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둘은 희정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 구경도 하고 함께 소주도 마신다. 술자리에서 춘수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말하게 되고 희정은 실망한다. 두 사람은 이런 만남과 헤어짐은 반복된다.


영화에서 희정은 김민희가, 춘수는 정재영이 연기한다. 김민희는 영화 ‘화차’ 이후 다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정재영은 ‘우리 선희’ 이후 홍 감독과는 두 번째 작업이다. 이들 외에도 윤여정·기주봉·최화정· 유준상·고아성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김민희와 정재영. 정애졍은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1946년 개막한 이래 베를린, 칸,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꼽힌다. 스탠리 큐브릭, 밀로스 포먼, 구스 반 산트 등 거장 반열에 오른 영화감독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오는 9월24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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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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