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아시아영화 100’을 선정 발표했다.
12일 BIFF 측은 아시아영화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증명하고 보존하기 위해 ‘아시아영화 100’을 선정했다며 이후 5년마다 이 리스트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영화 100’은 아시아영화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전세계 73명의 심사단이 선정에 참여했다.
조너선 로젠봄, 토니 레인즈, 하스미 시게이코 등 각국의 영화평론가들과 칸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프로그래머, 그리고 모흐센 마흐말바프, 아피찻풍 위라세타쿤, 봉준호 등 국내외 아시아영화 전문가들로부터 아시아영화 및 감독 베스트10을 추천받아 이를 토대로 최종 100위에 오른 총 113편(공동순위 포함)의 아시아영화와 106명의 감독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선정된 ‘아시아영화 100’ 중 1위는 ‘동경이야기’(1953·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가 차지했고, 2위 ‘라쇼몽’(1950)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7인의 사무라이’(1954)도 6위에 올려 10위권에 2편이 선정된 유일한 감독이 됐다.
이어 3위 ‘화양연화’(2000·왕가위 감독), 4위 ‘아푸 3부작’(1955 등· 사티야지트 레이 감독) 5위 ‘비정성시’(1989·허우 샤오시엔 감독), 7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에드워드 양 감독), 공동 8위에 ‘작은 마을의 봄’(1948·페이 무 감독)과 ‘스틸 라이프’(2006·지아 장 커 감독), 그리고 공동 10위에 ‘클로즈업’(1990·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하녀’(1960·김기영 감독)가 꼽혔다. 한국영화로 10위권에 든 영화는 ‘하녀’가 유일하다.
감독으로는 1위 오스 야스지로(일본), 2위 허우 샤오시엔(대만), 3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이란), 4위 구로사와 아키라(일본), 5위 사티야지트 레이(인도), 6위 왕가위(홍콩)와 아피찻풍 위라세타쿤(태국), 공동 8위 지아 장 커(중국)와 미조구치 겐지(일본), 에드워드 양(대만) 등이 선정됐다. 아시아 감독 베스트10 안에 한국 감독은 한 명도 없다.
한편 베스트10에 선정된 아시아영화 11편은 이번 BIFF 기간 동안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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