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1960년대와 70년대는 코미디언들이 영화와 TV, 공연무대에서 CF까지 황금 스타의 인기를 누렸다. 그들 중 바보역의 원조 배삼룡과 살살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 서영춘은 간판급 스타였다. 서영춘은 1986년에 타계했고 배삼룡은 한동안 미국에서 살았으나 오래전에 귀국해 서울 근교에서 살고 있다. 배삼룡은 요즘 건강이 많이 나쁘다는 소식이 들린다. 나이는 서영춘보다 배삼룡이 2살 더 많아 올해 82세이다.

이 사진은 모처럼 친목 모임에서 만나 식사를 끝낸 후 잠시 논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배삼룡이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큰소리를 치다가 서영춘에게 담배 한 개피를 얻어 피우는 왼손가락이 시선을 이끈다.

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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