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레리노, 발레리노 이상의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1938-1993)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연 ‘누레예프 갈라’를 국내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긴다.
오는 6월 11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하는 ‘누레예프 갈라’는 파리오페라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 로열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 영국 국립발레단, 독일 국립발레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6개 발레단이 누레예프의 대표 레퍼토리를 공연한 것을 영상으로 찍은 것이다.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마농’ ‘라 실피드’ ‘투 피스 포 햇’ ‘레이몬다’ 등 10편이 공연되며, 특히 누레예프와 마고트 폰테인을 위해 만들어진 ‘마그리뜨와 아르망’도 헌정 공연 된다. ‘마그리뜨와 아르망’은 누레예프와 폰테인 외에는 출 수 없었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누레예프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던 중 1961년 발레단의 파리 공연 때 오를리공항에서 프랑스로 망명했다.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로열발레단에서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고트 폰테인의 상대역으로 활동하며 당대 최고의 발레리노 자리에 올랐다. ‘해적’의 파드되, ‘라바야딜’ ‘라이몬다’ 등의 러시아 고전발레를 유럽에 전하고, ‘백조의 호수’를 남성 무용수 중심으로 개작하는 등 창의적인 안무가이기도 하다.
이번 ‘누레예프 갈라’ 공연 실황 영상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던 발레리나 윤혜진에 해설로 참여한다. 윤혜진은 배우 엄태웅의 아내로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혜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레예프 갈라’ 해설 영상 참여를 밝히며 “많은 사람들이 발레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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