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원로 영화감독 심우섭(본명 심일섭)씨가 14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1959년 ‘백련부인’으로 데뷔한 심 감독은 ‘남자식모’(1968), ‘억울하면 출세하라’(1969), ‘팔도 며느리’(1970), ‘여자가 더 좋아’(1983) 등 7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심 감독의 영화 경력은 곧 우리나라 코미디영화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는 1960년대 한국영화 충무로시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이었으며 그의 연출작 대부분은 관객들을 웃기는 코미디물이었다. 당시 흥행영화의 대부였던 신상옥 감독도 코미디 영화 분야에서는 심감독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했다.
심 감독은 영화 연출 외에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부천장례식장(032-651-0444)에 차려졌으며 발인 16일 오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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