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올해 외화 ‘킹스맨’이 600만 관객을 기록한데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한국 영화들이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5월에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기대를 모은다.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영화에는 ‘악의 연대기’ ‘무뢰한’ ‘간신’ ‘산다’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연애의 맛’ 등 총 6편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명량’으로 1700만 관객을 기록한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 ‘명량: 회오리바다를 향하여’는 명량해전이 있기 직전 16일 간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아가며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의 진짜 이야기를 파헤쳐가는 다큐 영화다. 김한민 감독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 3인방이 직접 대장정에 나섰다. 5월7일 개봉한다.
같은 날인 5월7일 개봉하는 ‘연애의 맛’은 멀쩡한 외모와 스펙을 가졌지만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다.
새로운 시각으로 주목 받은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사극 영화로, 연산군이 점차 여색과 쾌락에 빠져들고 조선의 역사는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담는다. 연산군 역에는 김강우가 맡았으며 최악의 간신으로 꼽히는 임숭재 역에는 주지훈이 출연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로 5월21일 개봉한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사건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손현주가 최반장을 맡았으며,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이 출연해 사건을 그린다. 5월14일 개봉한다.
‘산다’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15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13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씨네비전’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5월21일 개봉 예정이다.
하드 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이 그려냈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으며 칸에서 첫 상영을 하고, 국내에서 5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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