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의 공연 실황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8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다음달 2일부터 29일까지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상영 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4월과 5월 ‘야외 오페라 페스티벌 기획전’을 연다. 4월 상영작인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의 거장이라 불리는 주세페 베르디 대표작으로, 2011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다. 지난 2013년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메가박스에서 라이브 중계된 바 있으며 올해 재상영을 기획했다.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벗어난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으로 사교계 여성이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고귀한 품성을 지닌 여인 비올레타의 이야기이다. 소프라노 에르몬넬라 야호가 비올레타로 분해 다양한 창법과 음색을 구사하며, 연인인 알프레도 제르몽은 테너인 ‘프란체스코 데무로’가 맡아 ‘축배의 노래’ 등 유명 아리아를 138분 동안 들려줄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매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보덴제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오페라 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 2013-2014 시즌 작품으로. 2013년 메가박스에서 라이브중계 된 바 있다. 이번 재상영을 통해 아름다운 석양과 웅장한 무대가 주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메가박스 콘텐트 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세계 페스티벌 중 최고로 손꼽히는 야외 오페라 작품만을 엄선했다”며 “메가박스의 ‘야외 오페라 페스티벌 기획전’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영화관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직접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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