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들을 위한 '젊은' 사랑학, 뮤지컬 ‘쿠거’ 아시아 초연
중년여성들을 위한 '젊은' 사랑학, 뮤지컬 ‘쿠거’ 아시아 초연
  • 유이청
  • 승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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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쿠거'의 쿠거들, (사진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해미 김선경 김희원 최혁주.

【인터뷰365 유이청】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40-50대 중년여성들이 환호했던 뮤지컬 '쿠거'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쿠거'(Cougar)는 북미지역에서 퓨마를 가리키는 말로 마운틴 라이언, 펜서라고도 불린다. 쿠거는 어스름 해가 지기 시작하면 깨어나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로 어둠 속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더러 경계심도 매우 강해서 자신에 관한 어떤 것도 보여주지 않으려는 듯 먹이를 묻거나 숨기고 배설물도 땅에 묻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쿠거의 습성에 빗대어 미국 드라마 등에서는 ‘쿠거족’을 등장시켰다. 젊은 남자를 찾아다니는 중년여성을 일컫는 속어로 쓰이던 쿠거족은 최근 연하남과 교제하는 사회적·경제적 능력있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뮤지컬 ‘쿠거’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300회 이상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으로, 뮤지컬에 별 관심이 없던 중년여성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대본과 음악은 도나 무어, 연출과 안무는 테일러 코벳이 맡았다.


‘쿠거’의 내용은 중년의 싱글 여성 릴리, 클래리티, 메리-마리가 젊은 남자들과의 사랑과 연애를 통해 각자의 행복을 찾고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배우 박해미·김선경(릴리 역)과 최혁주(클래리티), 김희원(메리-마리) 등이 캐스팅 됐고, 이들과 만나는 멀티맨으로는 뮤지컬 배우 이주광, 조태일이 출연한다. 각색과 연출은 뮤지컬 '셜록홈즈'의 노우성이 맡았다.


공연은 4월 10일-7월 26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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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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